KULEV 차량의 여름철 IDLE RPM 제어 참고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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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장마도 거의 지나갔고 본격적으로 더워질텐데, 참고하실 사항이 있어 적어봅니다.
(... 이걸 보기 위해 관리 거의 안 하는 내 블로그에 몇 분이나 들어오실지는 모를 일이지만)

추운 겨울철에는 빠른 예열 혹은 저온에서 시동 유지를 위해 RPM을 높게 가져가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하지만 날씨가 따듯해지는 봄에는 겨울처럼 높은 RPM을 오랫동안 유지하지도 않고, 시동 건 직후 1000RPM 아래로 금방 안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 오히려 공회전 RPM이 높게 유지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다음을 참고하셔서 당황하는 일 없으셨으면 합니다.

KULEV(Korea Ultra Low Emission Vehicle) 배출가스 규제가 엄격해지면서 배출가스 규제를 만족시키는게 과거에 비해 어렵게 되었는데, 특히 대기 온도가 올라갈 수록 오염물질 발생량이 상대적으로 많아집니다. 그런 이유로 여름철에는 시동을 건 직후 엔진 반응이 다른 계절과 좀 다를 수 있습니다.

IDLE RPM 제어 작동
- 제어 온도 : 냉각수 온도 20 ~ 35℃
- 제어 IDLE RPM : 약 1500RPM
- 제어 시간 : 20 ~ 30초

엔진이 열을 받지 않은 초기상태의 냉각수 온도가 20 ~ 30℃라 함은 더운 여름철임을 의미합니다. 겨울 및 봄/가을엔 초기 냉각수 온도가 20℃ 미만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초기 시동 RPM을 높게 유지하지 않습니다.

초기 IDLE RPM을 강제로 올림으로써 촉매의 배출가스 정화 효율을 높이고(촉매의 적정 효율 온도는 약 350℃), 산소센서의 빠른 예열 및 부품의 내구성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만약 이런 증상을 이유로 정비소를 방문했는데, 정비소에서 엔진 플러싱이나 스로틀바디 세척 등을 권유한다면 해당 정비소의 정비사는 최신 엔진 제어 시스템에 대한 공부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과거엔 기계만 잘 만지면 훌륭한 정비사였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자동차들은 전자제어 시스템을 모르면 정비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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