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을 때에는 잘 느끼지 못하는 것. 그냥 이대로 살아가면 차라리 속 편할 것을. 오랫동안 보지 않던 친구를 만나고, 사람들이 북적이는 거리를 걸을 수록 그들과 섞이지 못하는 나만 새롭게 발견하는 중. 어디 한 구석에서 조그맣게 고여 썩어 들어가던 것을 굳이 억지로 섞으려 들어봤자 좋을 건 하나도 없다. 그네들은 그네들대로, 나는 또 나대로. 그냥 이렇게, 그렇게 살아가던 대로, 뜨네기로 살아가면 그만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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