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솔루션 :: onair USB HDTV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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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사람과 셈틀, 그리고 onair solution

개인적인 생각들로 시작토록 하겠습니다. OnAir 하면 떠오르는 이름이 있죠, 사람과 셈틀. 디지털 방송으로의 과도기에 움츠러든 ATV 수신카드 수요와, DTV 방식 논란으로 판로를 찾지 못한 신규 제품들로 인해 재정 상태가 나빠져 결국 2005년 3월, 사람과 셈틀은 문을 닫게 됩니다. 글쎄요, 이쪽에서 생산/유통업체 한 둘 생겨났다 사라지는 건 예삿일이긴 합니다만 끝까지 책임을 다 하려는 대표이사분의 글 때문인지 안타깝다는 생각이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합니다. 지금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계실 지 모르겠지만 재기에 성공하시리라 믿고 싶습니다.

사람과 셈틀 홈페이지에 마지막으로 게시된 글의 타이틀

onair solution은 사람과 셈틀이 마지막으로 개발한 OnAir USB HDTV에 대한 권리와 그 당시까지 남은 개발인력들을 인수하였습니다. 이후 OnAir USB HDTV의 VSB를 5세대의 것으로 개량하고 디코더와 번들 소프트웨어로 차별화 한 onair USB HDTV Creator를 출시해 연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onair solution의 처녀작?

onair USB HDTV GT(이후 경우에 따라 GT로 표기)는 onair solution이 문을 연 지 약 1년여만에 등장했습니다. onair USB HDTV Creator가 기존 사람과 셈틀에서 출시한 것의 연장선에 있었다고 한다면, 이 GT는 onair solution에서 만든 완전히 새로운 H/W입니다. 비록, 이와 동일한 컨셉의 제품은 훨씬 이전에 타사에서 출시한 상태이고, 관련 소프트웨어 역시 사람과 셈틀의 그 것에서 완전히 탈피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저는 이 GT를 onair solution의 처녀작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필드테스터에 대한 배려

필드테스트용 제품을 받아 박스를 열었을 때 onair solution 마케팅 담당자분의 명함과 제품에 대한 석 장 분량의 간단한 안내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출시 초기라 앞으로의 판매에 사용기 등이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에 필드테스터에게 제품의 특장점을 소개하는 것은 마케팅 담당자로서 어찌 보면 당연한 배려라는 생각이 듭니다. 헌데, 생각해 보니 지금껏 타사의 다른 여러 제품을 필드테스터로 참가하면서 이런 안내문은 받아본 적이 없군요. 이걸 어떻게 받아들일 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필드테스터에게 리뷰를 정중히 의뢰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최소한, 필드테스트 행사를 "공짜 나눠주기로 이목 끌고 땡"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단 말이죠. 필드테스터로서 기분 좋은 일이었습니다. 실지로, 그 안내문이 아니었으면 놓쳐 버렸을 내용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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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정보(제조사 홈페이지상에 기재된 참조, 설명 축약)







5세대 수신칩

LG의 5세대 VSB 칩(튜너 일체형) 사용

타임쉬프트 지원

방송을 실시간 저장해 일시정지, 시간이동 및 탐색 가능(DTV만 가능)

EPG 지원

방송 편성표 확인 및 예약녹화, 가상 채널 탐색

동화상 캡쳐 형태

DTV : TP stream / ATV : MPEG1, MPEG2(352x240 ~ 720x480)

실시간 녹화

화면 지연 없이 즉각 녹화 및 종료(DTV)

Trick Play

TP stream 재생간 3단계 배속으로 탐색 가능(nVIDIA PureVideo 사용시)

D-VHS 지원

DTV 방송 / TP stream 시청간 D-VHS 녹화 혹은 D-VHS 재생

리모컨 제공

원거리 제어 가능(타 프로그램과의 호환성 없음)

BS 디지털 지원

일본 BS 디지털 방송 스트림 시청 가능




포장 및 구성품

본 섹션에서는 onair USB HDTV GT의 포장 상태 및 구성품에 대해 소개합니다.
지리한 설명 보다는 사진 몇 장이 더 도움이 되리라 판단되어 사진을 좀 많이 늘어놓았습니다(^^;).

박스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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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기념 파우치 증정" 눈에 확 들어오네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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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열면 가장 위에 설명서와 프로그램 CD가 놓여 있고, 이를 들어내면 본체와 부속품을 구분하는 칸막이와 포치가 눈에 들어옵니다. 꼼꼼한 맛은 좀 덜 하지만 깔끔한 포장 상태라 생각합니다. 박스가 얇고 별도의 쿠션 처리가 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택배로 보낼 때에는 따로 포장을 해야 안심할 수 있겠습니다.

 

구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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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안에 든 부속물을 전부 펼쳐 놓은 모습입니다. 왼쪽부터 외부 영상 입력 케이블, AAA 크기 전지 2개, USB 케이블, 수신기 본체와 소형 안테나, 리모컨, 주머니, 프로그램 CD와 사용설명서 순입니다. 사용설명서는 85 페이지 분량으로 설치와 기본 조작, 환경설정 방법 등에 대해 친절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원가 절감한답시고 CD에 PDF 파일 하나 달랑 넣어두거나, A4지 두어 장 분량의 조악한 설명서들이 판을 치는 요즘, 이런 친절한 설명서 보는 것도 참 오랜만이네요. 관련 제품 사용 경험이 없는 분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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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입력 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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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용 소형 안테나(8cm, 손가락 하나 정도의 길이입니다. 귀여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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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제공되는 리모컨은 사람과 셈틀 시절부터 사용되던 것이네요. GT 뿐만 아니라 기존의 Creator에서 사용되는 리모컨과 동일합니다. 리모컨의 디자인이나 재질은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드는 편이네요. 특히 리모컨을 쥐었을 때 아래쪽에 검지와 중지가 걸릴 수 있도록 처리를 해 두어 손에 착 감기는 맛이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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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기념으로 1차 생산 한정품에 제공된다는 주머니입니다. 겉감은 검은 색상의 세무, 안감은 나일론이고, 벨크로테잎으로 입구를 고정하는 형태입니다. 겉감 소재가 일단 부드럽고 박음질 상태도 훌륭하네요. 대신 먼지는 주의하셔야 겠습니다마는, 기본 제공되는 주머니 치고는 상당히 잘 만들어진 놈입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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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본체 크기에 맞춰 만들어지고 여유도 없어 안테나 연결용 어댑터를 끼운 상태에선 닫을 수가 없습니다. 결국 어디 들고 나가려면 바로 위의 사진처럼 USB 케이블과 안테나, 어댑터는 따로 챙겨야 한다는 말인데, 이럼 주머니의 사용 의미가 많이 줄죠. 주머니 옆쪽에 케이블과 안테나 등을 수납 혹은 고정할 수 있도록 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차피 이동하면서 이 제품을 사용하실 분들이라면 대부분은 노트북 이용자 이실테고, 노트북 가방에 넣어 다니실 것이기에 큰 단점이라 보기는 어렵겠네요. 이벤트로 제공되는 주머니는 본체 흠집 방지용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onair USB HDTV GT의 포장 상태 및 내용물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아주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제품의 사용에 필요한 부속품은 모두 포함이 되어 있고, 특히 친절하고 자세한 사용설명서(비록 저는 별로 참고를 안 한다지만)가 마음에 듭니다. 한정품에 한해 제공된다고 하는 주머니도 고급스러워 만족스럽네요.



내 / 외부 모습

본 섹션에서는 onair USB HDTV GT 수신기 본체의 내/외부 모습을 소개합니다.

외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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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기 본체의 모습입니다. 필드테스트 행사로 제공받은 제품은 화이트펄 색상인데, 화이트펄과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나온다고 하는군요. 크기는 손바닥만 하고 상단에 제조사와 제품명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표면의 흠집 방지를 위해 상단 커버에는 투명 필름이 붙어 나오는군요.

온통 시커먼 블랙 보다는 상판 커버와 대비되는 화이트펄 색상이 제 눈엔 더 예뻐 보입니다. 혹, 블랙 모델로 받게 됐다면 블랙이 더 예뻐 보인다고 설레발 쳤을지도 모를 일입니다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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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안테나 신호 입력, 외부 입력 DIN 커넥터, 미니 USB. USB의 전력만 사용하므로 전원 입력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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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기 본체의 아래에서는 시리얼 넘버, 인증 스티커와 약간의 환풍구를 볼 수 있네요. 플라스틱 사출할 때 생기는 자국을 저 인증 스티커로 가려 보기 깔끔합니다. 또, 앞쪽에는 honestech SDK License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네요. 이 스티커는 타사의 다른 HDTV 수신 카드에서도 볼 수 있는 경우가 있는었습니다. honestech, 정직한기술은 디지털 비디오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업체라고 하는군요. 개발이 까다로운 비디오 영상처리와 관련된 코어(제 생각엔 아날로그 캡쳐와 관련한 부분)는 onair solution 뿐만 아니라 다른 관련 업체들 역시 정직한기술에서 얻어다 사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그램의 모든 부분을 독자 개발하는 것 보다는 관련 기술의 완성도나 개발 기간, 비용 면에서 효율적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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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기 본체와 PC를 USB 케이블로 연결해 수신기 본체에 전원이 들어오면 푸른 색의 LED가 켜집니다. 붉은 색의 LED는 DTV 방송이 정상적으로 수신되지 않을 때 켜지는 것으로, 가능하면 켜지는 걸 보지 않는 편이 좋겠네요.

 

내부 모습

TV 수신카드에 쓰는 부품들이 거의 획일화되다시피 한지라 크게 새로울 건 없겠습니다만 그래도 일단 열어봤습니다. 새 제품을 받자 마자 열어제끼는 게 은근히 스릴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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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의 내부에 설치하는 PCI 인터페이스 수신카드류에 비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적어 위쪽은 튜너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기판의 반대편에 주요 칩셋들이 실장되어 있네요. 4층 기판을 쓰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역시 좁다란 기판에 회로를 구성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기판의 앞/뒷면은 소자를 실장한 이외의 가능한 넓은 부분을 접지극으로 덮어 신호 간섭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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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너에 미리 실장되어 있는 LG의 5세대 수신 칩의 모습입니다. 도심의 빌딩들에 의해 발생되는 난시청현상을 해결해 수신율을 대폭 끌어 올렸다고 하는군요. 패키징 차이일 뿐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처음으로 구입했던 HDTV 수신카드의 3세대 칩에 비하면 크기가 1/4 정도로 작아졌습니다.

OnAir DTV1500의 3세대 수신 칩(2003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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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 디코더는 CONEXANT CX25843을, USB 컨트롤러는 CYPRES CY7C68013A를 썼습니다. CX25843은 튜너나 외부 입력 라인을 통해 들어온 영상/음성 신호를 디코딩해 영상은 CCIR656, 음성은 I2S 형태(이 것이 무엇인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만)로 USB 컨트롤러에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 필요한 데이터 전송량은 22MB/s 가량으로, VSB의 2.5MB/s에 비해 훨씬 높은 데이터 전송량입니다. USB 인터페이스를 통해 받은 이러한 스트림을 화면과 스피커로 뿌려 보고 들을 수 있게 되는 거죠.

부품들의 조합은 거의 공식화되어 PC 조립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사실 없지만, 제조사의 기판 배치 노하우에 따라 신호의 품질은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외장형임에도 ATV 품질이 형편 없다는 사용기를 본 적이 있는데, 사용하고 있는 부품들은 거의 차이가 없음에도 차이가 나는 데에는 이런 노하우 차이라고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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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고 있는 디지털 사운드 디코더 위에 수신기 본체를 올려 놓은 모습입니다. 크기나 모양이 잘 어울리네요.

수신기 본체의 내/외부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사용한 칩 세트를 확인함으로서 본 제품의 스펙을 보다 확실하고 자세히 알 수 있고, 수신기 본체가 어떻게 생겼다는 걸 보여드리는 것 이외에는 그다지 의미를 둘 만한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구동 프로그램 UI

본 섹션에서는 onair USB HDTV GT의 구동 프로그램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소개합니다.

설치 프로그램

CD의 자동실행 프로그램이 실행된 모습

onair USB HDTV GT에 제공되는 CD에는 구동 드라이버와 프로그램(디코딩 필터류와 HD Editor 포함), 사용자 매뉴얼 PDF파일, 사용 전 확인사항 안내 HTML 파일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드라이버의 버전은 1.2.5.1로, 현재(4월 20일) onair solution 홈페이지에는 GT와 관련된 드라이버가 등록되어 있지 않네요. 저처럼 CD는 거들떠도 안 보고 제작사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이나 드라이버를 다운받아 쓰는 이들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이 등록되었으면 합니다. 프로그램의 버전은 제작사 홈페이지에 등록된 가장 최신의 버전 2.98입니다. EPG의 2byte 문자 중간이 잘려나갔을 때 녹화에 문제가 있던 현상을 해결한 버전이라고 하는군요.

응용프로그램 설치를 선택하게 되면 TV 구동 프로그램과 리모컨, 예약 스케줄러, HD Editor가 모두 설치됩니다.

 

드라이버 설치

CD를 통해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난 뒤 USB 포트로 수신기를 연결하게 되면 자동으로 인식하고 드라이버가 연결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장치 추가 마법사 대화상자가 뜨거나 드라이버 파일의 위치를 물어보기도 하기 때문에 이런 경험이 없는 초보자 분들께서 당황하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드라이버가 정상적으로 설치되고 장치를 인식하게 되면 왼쪽의 그림처럼 장치 관리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위의 SASEM OnAir ... 장치 네 개는 OnAir DTV2000의 장치 목록입니다.

 

 

TV 구동 프로그램

TV 표시창

기능 조정창

TV 구동 프로그램의 모습은 사람과 셈틀 시절에 개발됐던 OnAir USB HDTV에서 사용하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표시되는 정보의 종류나 위치, 스킨이 살짝 바뀌긴 했지만 이 프로그램의 뿌리가 사람과 셈틀의 그것임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PCI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OnAir 제품군의 프로그램 스킨과는 다르지만 단축 메뉴의 구성이나 단축키는 크게 다르지 않아 금방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화면 조정창재생 목록창화면 확대창

채널 관리창

기능 조정창 이외 나머지 관리 창들의 모습입니다. 각각의 기능들은 궂이 설명하지 않아도 바로 아시리라 봅니다. 채널 관리창에 대해 상당한 불만이 있습니다만, 그건 아래에 따로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자동 채널 검색. locking이 맞는건지 looking을 잘 못 쓴 건지 모르겠습니다.

 

리모컨 인식 프로그램

리모컨 인식 프로그램 역시 사람과 셈틀 시절의 형태 그대로입니다.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오른 쪽의 그림처럼 동그란 창 하나가 뜹니다. 리모컨은 오직 TV 제어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기에 리모컨 인식 프로그램이 다양한 기능을 가질 이유는 없겠죠. TV 구동 프로그램을 리모컨으로 편리하게 제어하기 위해 프로그램 설치시 리모컨 인식 프로그램을 시작 프로그램에 등록토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리모컨을 누를 때마다 딸칵 거리는 효과음이 나고, 리모컨 인식 프로그램이 실행될 때 저 동그란 창이 나타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이 불편하다면(아마 대부분의 사용자가 그리 느낄 겁니다만) 리모컨 환경 설정에서 관련 옵션을 꺼 주시면 됩니다. 아예, 기본 값이 그렇게 되어 있는 편이 더 낫겠네요.

 

예약 녹화 스케줄러

수동으로 채널과 녹화 시작 시각, 녹화 지속 시간 등을 입력해 녹화 예약이 가능함은 물론 EPG와 연동해 예약 녹화도 가능합니다. EPG를 이용한 녹화 예약은 시각/시간 등을 따로 입력하지 않아도 되어 편리하지만 디지털방송만 가능하다는 게 아쉽네요. 과거처럼 인터넷 EPG 사이트와 연동하는 방법도 함께 지원하면 좋을 듯합니다.

 

일관적이지 않은 대화상자 구성

사람과 셈틀 당시 개발됐던 프로그램을 토대로 살을 입히는 과정에서 정말 간단하디 간단한 일이라 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만.. 대화상자 컨트롤들의 모습이 일관적이지 못합니다. 예전과 달라지지 않은 부분은 가장 널리 쓰이는 글꼴 9포인트를 이용하고, 각 컨트롤마다 alt 키와 함께 사용하는 단축키(밑줄로 표시되는)를 할당해 두었지만, onair solution으로 인수된 이후 변화/추가된 채널 설정이나 녹화 예약 대화상자에는 글꼴 크기가 10~12포인트, 컨트롤에 단축키 배정은 일절 찾아볼 수 없습니다. 사람과 셈틀 / onair solution에서 개발한 부분을 구분키 위함이 아니라면(과연 누가 그러겠습니까) 이런 식의 대화상자 구성은 정말 초보자나 할 짓이라 감히 말합니다.

채널 관리 창은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글꼴 크기는 물론이고, 버튼 크기도 지나치게 커 가로로 대화상자를 크게 넓혀야 모든 버튼들을 표시할 수 있는데다, 컨트롤들도 깔끔하게 배치되었다고 차마 말은 못하겠네요. 가장 짜증나는 건 수십 개의 케이블 채널들에 이름을 붙이는 작업입니다. 버튼에 단축키가 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마우스로 채널 선택하고, 채널 편집 버튼을 마우스를 이용해 눌러야 합니다. 이 때 나오는 채널 편집 대화상자 역시 기본 포커스도 텍스트박스가 아닌 확인 버튼에 가 있기 때문에 마우스로 텍스트박스를 선택하거나, Shift+Tab 키를 눌러 포커스를 이동시켜줘야 비로소 채널에 이름을 붙여줄 수 있죠.

아래는 DTV2000의 방송 편집 대화상자의 모습입니다. Alt+E, 채널명 입력, Enter, ↓/↑ 순으로 키를 입력하면 편집이 가능했기에 마우스는 손도 댈 필요도 없고 입력 자체도 빨랐습니다.

OnAir DTV2000 구동 프로그램의 채널 편집 대화상자

옵션 대화상자에서도 특정 탭의 컨트롤에는 단축 키가 붙어 있고, 또 어떤 탭에는 안 붙어 있는 등 일관적이지 못한 모습이 눈에 너무 많이 띕니다. 오랜 기간에 걸쳐 프로그램을 개량하고, 관련 인원도 바뀌면서 프로그램의 각 부분별로 일관성을 조금 잃을 수 있다고 칩시다. 그래도 그런 차이는 프로그램의 내부 코드상에서 일어나야지, 이렇게 대화상자별로 제각각이어선 안 된다고 봅니다. 기능상으로는 문제가 없는 것 가지고 이렇게 열을 내는 이유는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학생 입장에서 기본 중에 기본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유에서입니다.

차후 버전의 소프트웨어 만드시면서 소스 코드만 신경 쓰지 마시고, 대화상자 컨트롤의 모양새나 단축키 배열, 일관성, 포커스 순서 등을 감안해 리소스 수정해 새로 빌드 좀 하셨으면 합니다. 이왕 수정하실거면 리스트에 마우스 클릭 한 번만으로 채널의 이름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으면 참 편리하겠네요(WMP의 미디어 라이브러리처럼).

구동 프로그램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살펴 보았습니다. 사람과 셈틀 당시 개발했던 모습이 많이 남아 있고, 비록 각 기능 조정 창들의 모습이 많이 바뀌었다 하더라도 주요 단축키나 단축메뉴 구성이 크게 바뀌지 않아 기존에 OnAir 제품군을 사용해 보신 분이라면 어렵지 않게 사용법을 익히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구동 프로그램 세부 특징

본 섹션에서는 onair USB HDTV GT 구동 프로그램의 특징적인 기능들에 대해 소개합니다.

가상 채널 탐색

디지털 방송의 노이즈 없는 화면에도 불구하고 느려 터진 채널 변경은 이리 저리 돌려가며 채널 선택하는 데 꽤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이런 점을 보완하는 가상 채널 탐색 기능을 리모컨을 이용해 사용할 수 있네요. 리모컨의 화살표 버튼을 누르면 다른 채널과 그 채널에서 현재 방영중인 프로그램의 이름이 화면에 표시됩니다. 방송 중인 프로그램을 확인 후 보고자 하는 채널에서 리모컨의 OK 버튼을 누르면 바로 그 채널로 변환됩니다. 특허 출원이라고 설명서에 적혀 있네요. 단, 이전에 해당 채널을 시청해 EPG 정보가 PC에 남아 있어야 방송 프로그램이 표시됩니다.

가상 채널 탐색 기능의 이용 예) KBS2 방송을 보는 도중 KBS1에서 방송중인 프로그램을 확인함

이와 더불어, 키보드로 채널 변환을 할 때 키보드 입력을 받은 시점과 실질적으로 채널을 변환하는 시점에 약간의 시간차를 두었기 때문에 연속적인 키 입력으로 원하는 채널을 바로 선택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가령, 1번부터 4번까지의 총 4개의 채널이 등록되어 있고 현재 1번 채널을 보고 있다고 했을 때 세 번을 연속해서 키보드를 누르게 되면 2, 3번 채널은 건너 뛰고(채널명과 채널 이름, 방송 프로그램 자막은 즉각 표시함) 4번 채널로 바로 점프한다는 얘기죠.

가상 채널 탐색 기능과 채널 변환에 약간의 시간차를 둔 덕분에 비교적 쾌적한 채널 탐색이 가능합니다. GT가 기존 제품보다 빠르다는 느낌이 없어 황선진(skylarkx)님께 타사 제품의 채널 전환에 걸리는 시간과 관련 문의를 드렸는데, 이런 시간차가 없어 원하는 채널로 바로 바로 이동이 안 되는 제품도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런 제품을 쓰시는 분들의 인내심도 참 대단하다고 새삼 느꼈습니다. 채널 전환이나 프로그램 구동에 걸리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페이지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으며, 이 자리를 빌어 황선진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가상 채널 탐색간 채널명은 화면 위쪽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은 화면 아래쪽에 표시되어 한 눈에 들어오질 않습니다. 가상 채널 탐색 기능이 작동할 때엔 채널명이 화면 위쪽 중앙이 아닌 프로그램명 바로 위에 표시되는 편이 채널 선택에 보다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동화상 캡쳐

다른 HDTV 수신장치처럼 DTV는 TP stream을 그대로 저장하고, ATV나 외부 입력은 MPEG1/2로 실시간 인코딩해 저장합니다. TP stream 캡쳐의 경우, 녹화 버튼이나 단축키를 누르면 TV 화면의 끊김 없이 곧장 녹화에 들어갑니다. 화면상에는 녹화 경과시간과 녹화 파일의 용량, 하드디스크의 남은 용량을 왼쪽 아래에 표시해 줍니다.

파일의 이름은 날짜, 시각, 채널번호, 프로그램이름의 순으로 자동 부여되므로 별도로 입력해 줄 필요가 없습니다. 그 덕분에 리모컨을 이용해 녹화해도 전혀 불편함이 없네요. 녹화 도중 파일 이름을 임의로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TP stream을 곧장 디코더에 뿌리지 않고 그 중간에 파일 처리 부분을 끼워넣고, 여기에서 다시 디코더로 신호를 뿌리는 개념을 이용해 이런 즉각적인 캡쳐가 이루어질 수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타임쉬프트 역시 이런 개념 위에서 돌아갈 테고요. 작동하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가볍게 돌아가는 TP stream 캡쳐는 정말 만족합니다.

ATV와 외부 입력은 CPU를 이용한 실시간 인코딩이기에 설정에 따라 꽤 무겁게 돌아갑니다. MPEG1 352x240, MPEG2 352x480 ~ 720x480의 해상도를 선택할 수 있고, bitrate는 400 ~ 9000 Kbps 사이에서 선택이 가능하네요. CPU 성능에 따라 선택 가능한 화질의 범위가 달라지겠습니다만 제 경우(AthlonXP Throughbred 1.9GHz) 5000 Kbps 정도 까지는 프레임 드롭 없이 캡쳐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캡쳐를 즐겨 하시는 분들께는 옵션이 부족해 보일 수 있겠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이용하기에는 별 탈 없이 쓸 수 있는 이 편이 더 나아 보입니다.

편리하고 시원시원한 동화상 캡쳐와는 달리 정지화상 캡쳐는 예전과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DTV 동화상 캡쳐라도 한다 치면 화면이 4~5초 멈쳐 있네요. 화면 표시를 3D 표면으로 설정해 두면 PrtScr키나 다른 캡쳐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캡쳐가 가능하긴 하지만 소스 자체의 해상도 그대로 캡쳐할 수 없는 단점과 불필요한 창까지 함께 캡쳐되는 등의 불편함이 있네요. DTV 정지화상 캡쳐는 답답해도 그러려니 하고 살아야지 싶습니다.

 

타임쉬프트(DTV)

타임쉬프트가 어떤 기능인지 모르는 분은 없을겁니다. 버퍼를 5 ~ 120분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고, 타임쉬프트를 적용한다고 해서 채널 전환이 느려 진다거나 시스템이 급격하게 느려진다거나 하는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타임쉬프트를 적용하지 않을 때와 다른 점이라면 단지 TP stream을 저장하고 읽는 과정에서의 하드디스크 액세스 밖에 없네요. 초당 2.5MB 정도 쓰고 읽는 것이기에 하드디스크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한 채널을 어느 정도 시청해 버퍼가 차면 전/후 3단계의 속도로 탐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기능은 MPEG2 디코더의 영향을 받게 되는군요.

 

nVIDIA PureVideo Decoder 사용(optional)

onair USB HDTV GT는 기본적으로 InterVideo 디코더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 디코더는 타임쉬프트나 TP stream 파일 재생간 2~3배속 재생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전/후 탐색을 하게 되면 빠르게 재생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간격으로 정지화면을 뿌려줄 뿐입니다. 또한, DD 사운드의 디코딩을 2채널 혹은 S/PDIF path-through밖에 지원하지 않아 다채널 스피커를 사용하는 경우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nVIDIA의 PureVideo Decoder를 설치하게 되면 프로그램이 이를 감지하고 스트림을 이 쪽으로 보내 출력하게 합니다. PureVideo Decoder를 사용하게 되면 전/후 탐색간 자연스러운 2~3배속 탐색이 가능하고, 스피커 구성에 따라 DD 사운드 디코딩도 편리하게 세팅하실 수 있습니다. GF6 이상의 그래픽카드 사용시 GPU의 spatial temporal de-interlacing, inverse telecine, bad edit correction 등등의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하는데, 잘은 모르겠군요.

단점은 이 디코더가 비싸다는 점($19.95 ~ 49.95, 30일간 무료로 사용하실 수도 있고.. 뭐... 아시죠? -_-)과 소리가 지나치게 작게 출력되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스피커 세팅도 맞추고 볼륨도 높여 봤지만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ZIP 압축파일을 알집으로 풀건 빵집으로 풀건 나오는 결과물은 똑같은 것처럼 디지털 소스가 같을 때 디코더에 따른 화질 차이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지라, 기본으로 사용하는 InterVideo 디코더 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타임쉬프트 기능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외부 사운드 디코더를 이용하지 않는 다채널 스피커 시스템을 사용하는 분은 PureVideo Decoder를 사용하는 편이 좋겠지요.



기존 제품과의 비교

본 페이지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OnAir DTV2000 과 onair USB HDTV GT 간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소개합니다.

사용 환경 및 비교 제품

CPU

AMD AthlonXP Thoroughbred 1800+ (1.9GHz = 200 x 9.5)

RAM

SEC PC3200 DDR-SDRAM 512MB x 2

Mother Board

MSI KM4AM-V (VIA KM400A + VT8237)

Graphic Card

Leadtek Winfast A6600 GT TDH (GeForce 6600 GT AGP, ForceWare 84.21)

OS

Windows XP Professional SP2 KR

HDTV 수신과 연관이 있을법 한 사양들만 위의 표에 적어 보았습니다. 요즘의 PC 연산 능력에 비하면 많이 떨어지는 사양이긴 합니다만, 아직까지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못해 업그레이드 할 생각이 잘 안 나더군요. 비교 제품은 사람과 셈틀의 OnAir DTV2000으로, 초기의 SW디코딩 기반 DTV 수신카드 가운데 하나입니다. 대부분은 LG의 3세대 수신칩을 달고 나올 무렵에 소니의 수신칩을 달아 당시로선 좀 더 나은 수신율을 자랑하던 비교적 고가형 모델(당시 가격 21만 5천원)이었죠.

OnAir DTV2000, 프로그램 버전 1.4 (2003년 6월 배포판)

사람과 셈틀이 부도 되기 직전엔 OnAir USB HDTV의 개발에 좀 더 비중을 두었던 터라 DTV2000 구동 프로그램은 2003년 6월에 배포된 이후 버전업 되질 않았습니다. 물론, 앞으로 버전업을 기대할 수 있는 건 더더욱 아니고요. 하지만 3년이 넘도록 사용해 오는 동안 구동 프로그램이 불안정하다는 느낌은 받질 못했습니다. 제품 구입 당시의 최고 버전이었던 1.2에서는 수신 상태가 좋지 않았을 때 시스템을 붙잡고 죽어 버리는 경우도 있었지만, 1.4에서는 그런 일이 없었으니까요. 황선진님께서 초기 DTV 수신카드의 구동 프로그램들은 불량 스트림에 대한 여과 조치가 없어 문제가 많았다고 조언해 주셨는데, 1.4로 버전업할 당시 이런 문제를 개선한 것으로 생각됩니다(버전 1.4 릴리즈 노트에 "디지털 스트림 출력시 싱크가 어긋나던 버그 수정"이라 표기한 것이 아닐까 추측).

 

DTV 수신율 비교

DTV 수신은 케이블TV의 재전송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초기 제품들 가운데 수신율이 좋은 편인 DTV2000은 24~27dB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반면 GT는 30~33dB를 찍고 있네요. LG의 3세대 수신칩을 쓴 DTV1500은 같은 신호일 때 DTV2000보다 3~4dB 낮게 나왔던 점을 감안한다면 수신율만 따져 봐도 그 동안 상당한 개선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GT가 외장형 수신기라는 점도 보다 나은 수신율의 한 이유일 수 있겠습니다.

 

아날로그 영상 품질 비교

앞서, DTV의 품질 비교는 무의미하다고 이야기 드린 바 있습니다. 더군다나 똑같은 InterVideo 디코더를 쓰는 두 제품 사이에 DTV 출력 품질이 다르다는 건 말도 안 될 일이죠. 또, 캡쳐된 정지화상이 DTV의 동화상 품질을 말해줄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그런 이유로 DTV 정지화상 샘플은 싣지 않았습니다.

아래는 그래픽카드의 TV 출력 기능을 이용해 S-Video 입력을 받아 그 것을 캡쳐한 화면입니다. 왼쪽은 DTV2000, 오른쪽이 GT. 품질의 우월을 가리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두 제품 모두 노이즈 없는 깔끔한 화면을 뿌려 줍니다.

GT의 경우 비디오 입력 시 화면 표시가 조금 늦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DTV2000은 마우스 포인터가 즉각 움직이지만 GT는 마우스 포인터를 움직인 시점과 비디오 입력 화면에 표시되는 시점이 달랐습니다. 이를 카메라 동영상으로 찍어 프레임별로 나누어 확인해 보니 약 0.13초 정도의 지연 시간이 있더군요. 비디오 게임을 PC 모니터로 즐겨 하시는 분께는 환영받지 못할 일이군요. 환경설정에서 화면 표시를 3D 표면으로 설정하게 되면 0.06초 정도로 화면의 지연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 대신 OSD 정보를 제대로 볼 수 없다는 문제가 생기기는 하지만요.

아래의 아날로그 영상 샘플들은 케이블TV 방송을 캡쳐한 것입니다. 역시 왼쪽이 DTV2000, 오른쪽이 GT입니다.

DTV2000에서는 특정 채널의 경우 노이즈가 심하게 섞이는 것을 볼 수 있지만, GT에서는 그런 현상이 훨씬 덜 했습니다. A/V 디코더의 사양도 더 좋고 노이즈에서 보다 자유로울 수 있는 외장형이기도 하겠지만, 수신기의 회로를 엉성하게 대충은 만들지 않았다는 말도 되겠죠.

 

CPU, 메모리 사용률 비교

고해상도의 MPEG2 스트림을 처리해야 하는 SW 디코딩 방식의 DTV 수신카드 특성상 높은 CPU 사용률은 피할 수 없습니다. 다른 작업을 병행할 때 작업 관리자에서 확인하는 CPU 사용률과 체감하는 성능에는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이건 조금 있다 이야기 하도록 하죠.

OnAir DTV2000

onair USB HDTV GT

위는 단순히 DTV를 시청하고 있을 때의 CPU 사용 그래프를 나타낸 것으로, GT의 쪽이 약 10% 가량 CPU를 더 사용하고 있습니다. 백그라운드로 실행되는 다른 프로세스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전체 CPU 사용률 중 10% 가량은 그런 백그라운드 프로세스라 생각을 하면 DTV2000은 30% 내외, GT는 40% 내외의 CPU 사용률을 나타낸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OnAir DTV2000

onair USB HDTV GT

프로세스 목록에서 살펴보면 TV 구동 프로그램 자체의 CPU 사용률은 30% 수준으로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프로그램이 사용하는 메모리의 양은 추가된 기능이나 안정성 확보 등으로 인해 GT의 쪽이 많이 증가했네요.

GT를 사용할 때 전체적인 CPU 사용률이 증가하는 이유로 USB 인터페이스를 이용할 때 CPU가 영향을 받는 것이라 추측해볼 수 있을 듯하네요. 이러한 경향은 ATV를 시청했을 때 보다 명확히 나타납니다.

onair USB HDTV GT - ATV 시청

ATV 시청 시 구동 프로그램은 20% 미만의 CPU 사용률을 나타냅니다만, System 이라는 이름의 프로세스가 10%가 넘는 CPU 사용률을 보입니다. 앞서 DTV를 수신할 때 프로세스 목록을 보면 이 System 이 3%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죠. DTV 수신 시 데이터 전송량은 초당 2.5MB 수준이라고 앞서 말씀 드린 바 있습니다만, ATV 이용간에는 이 것의 약 9배 가량인 22MB 가량으로 올라갑니다.

아주 무거운 프로그램을 돌리지 않는 한 CPU에 많은 로드를 거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간단 간단한 작업의 체감 속도는 화면을 그리는 속도에 훨씬 민감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DTV 시청 시 DxVA를 이용해 MPEG2 디코딩 연산의 상당부분을 그래픽카드에 떠 넘기는 구조상 그래픽카드의 그리기 능력이 떨어지는 건 당연한 이야기겠죠. DTV를 보면서 웹서핑 시 스크롤이 부드럽게 되지 않는 이유도 이런 이유입니다. 화면 표시가 부드럽지 않을 때에도 CPU 사용률에 여유는 있는 경우가 오히려 더 많았거든요. 이런 추측이나 경험을 감안해 보면 DTV를 시청하면서 다른 작업을 매끄럽게 돌리려면 CPU의 성능을 높이는 것보다 그래픽카드를 바꾸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CPU의 성능에 여유가 있다고 해도 화면에 그리는 것 역시 프로세스 우선 순위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끊김 없이 DTV를 시청하려면 구동 프로그램의 프로세스 우선 순위를 높여 주어야 합니다. GT는 보통 초과를 기본으로 이용하네요. DTV2000은 높음을로 기본 설정됩니다. 3년 사이 CPU나 그래픽카드의 연산 능력이 많이 향상되었기 때문에 프로세스 우선 순위를 과도하게 높일 필요가 없다는 판단 때문일까요?

 

동작 시간 비교

핸드폰의 스톱워치 기능을 이용해 채널 전환이나 프로그램 구동/종료에 필요한 시간을 재 봤습니다. 총 5회씩 측정해 아래 표와 같이 최소 / 최대 / 평균 시간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HDTV 수신카드를 사용하고 계신 분이라면 사용중인 제품과 비교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프로그램 구동 시간 (DTV, 프로그램 실행 → 방송화면 표시)
 최소평균최대
OnAir DTV200003.0403.1603.32
onair USB HDTV GT04.4104.7504.91
프로그램 구동 시간 (ATV, 프로그램 실행 → 방송화면 표시 및 소리 출력)
 최소평균최대
OnAir DTV200001.1501.1701.32
onair USB HDTV GT04.4804.5204.56

프로그램의 구동 시간은 DTV2000에 비해 조금 느린 편입니다. DTV 상태인 경우 약 1.5초 가량 느리고, ATV의 경우는 3초 가량 더 늦네요. 단, GT의 ATV의 경우 화면 표시는 빠르게 되는 반면(2.5초 내외) 소리는 약 2초 뒤에 들리기 시작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작동 시간은 2.5초라고 생각하셔도 되겠습니다. GT의 프로그램 구동이 느린 이유로 USB 장치의 특성상 장치의 연결/해제가 언제 이루어질 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드라이버의 무결성을 확보하고 장치에 연결하는 데 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기능이 추가되어 프로그램 덩치가 커진 이유도 있겠구요.

프로그램 종료 시간 (DTV/ATV 동일, 프로그램 종료 → 창 소멸)
 최소평균최대
OnAir DTV200000.20 이하00.20 이하00.20 이하
onair USB HDTV GT01.4001.4301.55

프로그램의 종료에 소요되는 시간 역시 DTV2000 쪽이 더 빠릅니다. 역시, 장치와의 연결을 해제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타임 쉬프트에 사용한 임시 파일의 제거 등의 추가 작업이 필요해 종료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 전환 시간 (DTV, 키보드 조작 → 방송화면 표시)
 최소평균최대
OnAir DTV200001.3001.4601.51
onair USB HDTV GT02.1902.4002.52
채널 전환 시간 (ATV, 키보드 조작 → 방송화면 표시 및 소리 출력)
 최소평균최대
OnAir DTV200000.20 이하00.20 이하00.20 이하
onair USB HDTV GT02.0202.0502.11

TV를 시청하면서 가장 민감하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이 채널 전환 시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DTV의 경우 느릿느릿한 채널 전환 때문에 답답해 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GT는 평균 2.4초 정도의 채널 전환 시간을 필요로 하는군요. 비록 DTV2000에 비해 1초 가량 느린 것이기는 합니다만 EPG를 통한 방송 정보를 추려내 화면에 뿌려주고, 지체 없는 동화상 캡쳐나 타임쉬프트 기능 등의 추가로 1초 정도 느려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봐야겠습니다. 연속된 채널 변경 입력과 실질적인 채널 이동간에 지연시간을 둔 점과 가상 채널 탐색 기능이 있기 때문에 타사의 제품 보다는 쾌적하게 채널을 돌려가며 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DTV2000 쪽의 채널 변경이 너무 빨라 GT가 빛을 못 보는군요. -_-;;

ATV는 GT나 DTV2000 모두 채널을 변경하는 족족 다음 채널의 화면이 뿌려집니다. 다만 GT의 경우 역시 소리가 들리는 게 약 2초 이후인지라 위의 표에는 그렇게 표기를 했네요. ATV 채널 변경 속도는 문제될 게 없어 보입니다.

DTV2000과 GT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SW 디코딩 방식의 HDTV 수신장치가 어떤 식으로 얼마나 발전했는지 보여 드리고 싶었는데 재주가 부족해 그렇게 하질 못한게 아쉽습니다. 그간 기능적으로 크게 변한 것을 찝으라면 디지털 EPG와 타임쉬프트, QAM 지원 정도 뿐(?)이라 궂이 일일이 비교 나열할 필요도 사실 없구요(변명 변명).



맺음 및 후기

제가 생각하는 onair USB HDTV GT의 장/단점을 나열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최근에 출시된 DTV 수신카드류의 공통적인 특징은 제외하였습니다.

장점

  • 휴대가 간편함 : USB 전원만을 이용, 고급스런 주머니까지 제공(1차 생산분 한정)
  • 녹화가 편리함 : 녹화에 따른 지연이 전혀 없음(DTV), 다양한 해상도와 화질로 ATV 녹화 가능
  • 화질이 우수함 : 아날로그 영상의 품질이 기존 제품 대비 우수
  • 리모컨 기본 제공 : 리모컨으로 대부분의 기능 조작 가능
  • 편리한 채널 탐색 : 비교적 빠른 채널 변경과 가상 채널 탐색 기능 제공
  • PureVideo Decoder 사용 가능 : 5.1채널 사운드 디코딩과 2~3배속 탐색 가능(PureVideo 설치 시)
  • 친절한 사용 설명서 : 하드웨어 설치 경험이 부족한 분들에 대한 배려

단점

  • 일관성 없는 대화상자 디자인 : 긴 말 필요 없음
  • 외부 입력 영상의 출력 지연 : 비디오 게임기 연결 시 불편할 수 있음
  • 전용 리모컨 : TV 프로그램 조작 이외의 기능으로 사용 불가능, 연속된 버튼 입력에 대한 반응 더딤
  • 보다 높은 CPU 이용률 : USB 인터페이스의 단점
  • (아주 당연한 이야기지만 -_-) PC 내장형 제품보다 값이 비쌈

 

이것으로 onair USB HDTV GT의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작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음에도 머리가 굳었는지 들인 시간에 비해 내용이나 분량, 전달 방법 등은 마음에 차질 않네요. 멋대로 흰색 박스 써서 죄송하구요(^^), 잘못된 부분이나 보충할 사항을 남겨 주시면 저 뿐만 아니라 이 제품에 관심이 있는 다른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터이니 "코멘트 많이 남겨 주세요(_ _)".

필요 이상으로 긴 글 읽어 주신 분들, 필드테스트용 제품을 제공해 주신 onair solution, 테스터로 선정해 주신 파코즈하드웨어 운영자분께 감사드립니다.:D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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