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내만 내 본 롤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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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튀김이 먹고 싶었을 뿐. 학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머리 자르려고 내렸다가 띵가띵가 마트가서 냅다 재료들 사 버렸다. 머리는 귀찮아서 한참동안 안 잘랐는데 아침에 엄마가 너무 길다고 한 소리 하시더라구.

마트 가서 돼지 등심, 피자치즈, 빵가루도 사고.. 닭 가슴살하고 치킨 튀김가루도 사고.. 별로 집은 것도 없는데 역시, 꼴에 고기랑 치즈라고 달라는 돈은 많네. 돼지 등심은 생것으로 사려다가.. 귀찮아서 저며진 냉동육으로 사 버렸..지만 역시 고기는 얼리면 맛이 없다는 걸 실감. 누린내가 난다구요,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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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에 대충 밑간하고 피자치즈랑 고구마 넣어봤음. 모르겠네, 음식점에서 어떻게들 만들어서 파는지 먹어보질 못해서. 이렇게 부실하진 않을거라 막연히 기대는 해 보지만 뭐, 다르면 또 얼마나 다르려고.

음식에 고구마 으깬 것이 필요하거든, 일일이 삶지 말고 잘게 깍둑썰어서 내열그릇에 담아 랩 씌우고 젓가락으로 구멍 하나 뚫어서 전자렌지에 돌려봐라. 물도 필요 없이 푹푹 잘 익으니까. 이런 식으로 고구마 으깨서 어제, 아, 그제구나, 하여간, 쿠키를 만들어두니까 평소보다 많은 양이었는데도 다들 잘 드시더라고.

고기는 다 좋은데 튀기면 기름이 금새 지저분해지는게 문제라면 문제다. 들인 공에 비해 먹을 것도 별로 없고 비용은 비용대로 많이 들어가고. 튀김 기름이 아까워서라도 오늘은 닭 가슴살이나 튀겨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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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 0 And Comment 12
  1. Favicon of http://roastbanana.tistory.com/ BlogIcon 구운빠나나 2006/09/27 09:39 address edit & del reply

    아침부터 이런걸봐버리다니 -ㅠ-
    아무래도 오늘점심은 까스를 먹어줘야할것같아요 -_-
    다이어트결심했는데 ㅠㅠ
    진짜맛나보이네요..흑..

    • Favicon of http://hitoride.net BlogIcon TORI 2006/09/27 10:31 address edit & del

      크림소스 파스타 이런거에 비하면 훨씬 저칼로리..일겁니다.
      아.마.도. ━┏

  2. Favicon of http://LiNs.dnip.net/ BlogIcon LiNs 2006/09/27 16:57 address edit & del reply

    이 동네는 먹을거랑 인연이 많은듯...
    지금도 옆에 세이밥이 맥버거를 산처럼 쌓아놓고 콜라도없이 먹고 있는데 메인 포스팅은 돈까르라니 ㅜ.ㅜ;;;

    • Favicon of http://hitoride.net BlogIcon TORI 2006/09/27 19:21 address edit & del

      나름 삶의 고뇌도 담겨 있다우.. -3-
      아, 여자랑은 인연이 없지요, 공평하죠?

  3. holiebe 2006/09/27 22:16 address edit & del reply

    냐~~~
    나 이번주에 쳐들어갈끼야!!
    저기 해줘!!!

    • Favicon of http://hitoride.net BlogIcon TORI 2006/09/28 17:00 address edit & del

      집에 식용유가 없다.. 식용유 한통 추석선물로 사줄텨? ㅋㅋ

  4. Favicon of http://LiNs.dnip.net/ BlogIcon LiNs 2006/09/29 18:27 address edit & del reply

    고..공평한건가.. ㅡ..ㅡ;;

    • Favicon of http://hitoride.net BlogIcon TORI 2006/09/30 11:05 address edit & del

      공평하진 않군요. 제가 더 불쌍해지는..

  5. Favicon of http://beetle.tistory.com BlogIcon 비틀 2006/10/05 04:33 address edit & del reply

    헉/ 이거 직접 만드신 건가요? 저기, 제가 상당히 고용하고 싶은데.;;; ㅋ
    왜 제 주변엔 이런거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없는건가요?
    슬슬 녹아 흘러내리는 저것, 상당히 자극적이네요..ㅜㅜ

    • Favicon of http://hitoride.net BlogIcon TORI 2006/10/05 12:01 address edit & del

      고기는 튀기면 기름을 다시 쓰기 힘들어서.. -_-;;
      큰 맘 먹지 않는 한 자주 할 수는 없어요.

      주변에 없으면 본인께서 직접 하시는 것도..

  6. 다로록 2007/05/13 23:32 address edit & del reply

    저거 맛있어 보이는데....(기름진음식에 밀가루까지?? ㅋㅋ)
    오늘은 삶은계란도 날 유혹하는데.. 참아야지...

    • Favicon of http://hitoride.net BlogIcon TORI 2007/05/16 01:48 address edit & del

      에이~ 밀가루는 거의 없는데 뭘.
      아, 빵가루도 밀가루이긴 하겠다. ^^;;

      그래도 고구마 롤까스에 케첩(소스가 없어서) 뿌려 먹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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